2022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1050만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자격 요건이 확정됐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30일 "올해 더CJ컵에는 PGA투어 이전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선수 5명, 세계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그룹 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더CJ컵은 10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질리슨빌의 콩가리GC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 중에선 페덱스컵 6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24)와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 등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KPGA코리안투어에 배당된 5장 중 한 장은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24)이 가져갔다. 남은 4장은 10월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돌아간다. KPGA 선수권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출전권을 포기하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가 그 자격을 이어 받는다.

세계랭킹 한국인 상위 3명도 더CJ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들 중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나오면 차순위 자격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또 CJ그룹이 보유한 초청 선수 10장 중 6장은 PGA투어 선수들에게만 쓸 수 있다. 4장은 조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더CJ컵은 2017년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로 출발했다.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미국에서 대회를 열어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