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은퇴 투어 경기에서 또 홈런포…시즌 17호
'빅보이'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자신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1-2로 뒤진 7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31㎞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렸다.

시즌 17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시즌 최다 홈런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NC 다이노스전,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최근 5경기에서 3개 홈런을 몰아쳤다.

그는 지난 24일 NC전에서 은퇴 투어를 한 뒤 9회 대타 쐐기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도 의미 있는 홈런을 폭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