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닷새 앞둔 양구 배꼽축제,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 마련
강원 양구군은 내달 2일부터 사흘간 서청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에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구군은 기존 물놀이 위주였던 축제를 올해부터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체험 중심으로 전환한다.

먼저 접경지역 양구의 특색을 살린 '군악대 퍼레이드 페스타'를 마련했다
육군본부와 해병대, 3군단, 12사단 등의 군악대들이 총출동해 색다른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 기간 현장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또 '악기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악기들을 직접 체험하고, 클라리넷 앙상블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공연도 즐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어린이 뮤지컬과 군민 노래자랑, 김국환·최유나·태진아· 최진희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 민족의 아픈 역사를 그려낸 악극 '꿈에서 본 내 고향' 등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디스코팡팡,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와 동화(귀신)마을, 해머 이벤트, 불꽃놀이 등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배꼽축제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