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게임스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P의 거짓'은 독일 쾰른에서 이날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열린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과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상을 받았다.
'P의 거짓'은 앞서 지난 24일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게임이 게임스컴에서 수상한 것은 'P의 거짓'이 최초다.
게임스컴은 E3,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행사로, 2009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프로듀서는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당하지 못할 관심과 사랑을 주셔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팬들의 뜨거운 채찍질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70% 정도 개발이 완료됐고, 출시는 내년 여름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취향의 잔혹극으로 각색한 '소울라이크'(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게임) 장르 게임이다.
최 프로듀서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은 제게 영감을 주는, 위대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다르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게임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 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