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화경을 통해 하늘로부터 얻은 불씨인 성화는 이상일 용인시장의 손을 거쳐 고려시대 대몽항쟁 승전 장수의 복장을 한 첫 봉송 주자에게 전달됐다.
처인성에서 출발한 성화는 136명의 봉송 주자들에 의해 처인구 남사읍에서 이동읍, 원삼면을 거쳐 기흥구 동백3동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한 뒤 이날 오후 7시께 용인시청에 안치된다.
이어 성화는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인 25일 시청에서 기흥구, 수지구 등을 순회한 뒤 주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안치돼 대회 폐막일인 27일까지 불을 밝히게 된다.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3년 만에 개최하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에서는 31개 시군 1만여명의 선수들이 25개 종목에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려시대 몽골 침입에 대항해 국난을 극복했던 처인성에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불을 밝혔다"며 "선조들의 단합심과 시의 희망을 담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은 4개 대회로 이뤄진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중 하나이다.
나머지 3개 대회는 ▲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9월 1∼3일) ▲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10월 7∼8일) ▲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10월 28∼31일)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