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우승자 히바우두 "한국, 이번에도 4강 간다"
브라질 축구 전설이자 월드컵 우승 경험자인 히바우두(50)가 한국 축구의 '어게인 2002'를 예상했다.

히바우두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IA)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 'FIFA 레전드' 자격으로 참석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에 이바지한 히바우두는 행사 중 질의응답 시간에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성공을 전망했다.

그는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는데, 당시에 한국도 4강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같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 대표팀에 조언을 해보라고 하자 히바우두는 "조언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올해 굉장히 좋은 감독님, 선수들이 있다.

2002년의 영광을 올해도 이룰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2002 한일월드컵 우승자 히바우두 "한국, 이번에도 4강 간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늘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다.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현 브라질 대표팀도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된다.

히바우두는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브라질은 늘 준비돼있고, 선수들도 준비돼있다.

다만, 다른 나라들의 많이 견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어린 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의 꿈
"이라면서 "이 꿈을 이뤄서 행복했다.

이렇게 다시 월드컵 트로피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역대 최고의 섀도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고, FC바르셀로나 시절을 포함해 프로 통산 813경기에 나서 377골을 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