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50여종으로 확대"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자사를 통해 방영된 '오징어 게임' 등 인기 드라마들을 활용한 신작 게임 '헤즈 업: 스피드 퀴즈'(이하 헤즈 업)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헤즈 업은 휴대전화 화면을 이마 위에 바깥쪽을 향하게 두고, 화면에 표시된 키워드를 상대의 설명에 따라 60초 이내에 맞히는 퀴즈 게임이다.

키워드가 적힌 카드 덱은 오징어 게임,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작을 포함해 총 28개 테마로 구성됐다.

테마는 지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미국 유명 TV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엘렌쇼)에 등장하며 인기를 얻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게임을 우선 영어와 스페인어로 출시했으며, 추후 한국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총 15개의 언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기묘한 이야기: 1984' 등 모바일 게임 5종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7종의 게임을 내놓으며 비디오 게임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50여종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계획이다.

이 회사가 게임을 출시한 것은 구독자들이 앱 내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구독을 유지하면서 추가 구독자를 확보하려는 방편이다.

다만 앱 분석 회사 앱토피아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모바일 게임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70만명으로,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2억2천100만명의 1% 미만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