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IPO 공동주관사에 미래에셋·삼성증권 선정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2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숏리스트에 오른 증권사 5곳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IPO 공동 주관사로 확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7개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숏리스트에 올려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대어급 공기업 기업공개로 주요 증권사 IB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자기자본은 약 5조원 규모로 손해보험사 주가순자산비율 평균(약 0.5배)을 적용해 약 2~3조원 기업가치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93.85% 지분을 보유한 서울보증보험을 기업공개해 단계적으로 공적자금 회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서울보증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해 10조 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상환우선주 상환과 배당 등으로 4조 3,483억원을 회수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