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폰트 제공은 일본 유저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1차적으로 A1명조, TBUD명조, 하루히 가크엔(Haruhi Gakuen) 등 10종을 선공개하고 앞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150종의 다양한 일본어 폰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 갤럭시 스토어 내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라틴어 등 다양한 폰트가 판매되고 있지만 일본어 폰트만큼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형편이다. 특히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본어 폰트 개수가 적어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리사와코리아의 150종 폰트 공급은 일본어 폰트에 대한 갤럭시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공급 회사 역시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의 모리사와 폰트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이미류 모리사와코리아 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리사와 폰트가 갤럭시 스토어에서 일본의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일본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사와코리아는 1924년 사진식자기를 개발해 상용화한 글로벌 서체 회사인 모리사와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현재 라틴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키릴어, 태국어 등 각국의 다양한 폰트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게임ㆍ예술ㆍ웹툰 등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K콘텐츠 분야 비즈니스 조력자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본어 전용서체를 제작한 바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