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노랑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지녔다.
가을로 접어들 무렵이면 들판에 무더기로 피어나 장관을 선사한다.
특히 변산 마실길은 꽃과 함께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전국적 명소로 거듭났다.
부안군은 이번 주말에 마실길에 피어난 붉노랑상사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붉노랑상사화와 해넘이를 함께 보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과 들, 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 정경재 기자, 사진 = 부안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