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성 내 적상산 사고(史庫)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왕실 족보 등 총 5천541권이 1634년부터 300년가량 보관되었다.
군은 적상산성 종합정비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학술조사, 탐방로 정비, 유적 정비, 산성 원형 보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적상산성 북문 터 발굴조사, 탐방로 정비 설계, 성벽 보수 설계 등을 마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문 터 및 성벽 발굴조사, 성벽 보수·정비 등에 나설 예정으로 문화재청에 국비 12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군은 내년 하반기에 '적상산성 원형고증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도 열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적상산성 성문 위치, 형태, 축조 방법, 성격 등을 파악하는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산성 석축 기단, 주초석(기둥 받침돌), 성문용 돌 등을 확인했다.
황인홍 군수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적상산 사고를 수호한 적상산성은 역사적 의의가 매우 깊은 국가 사적"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를 추진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