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3위…한국기자협회 창립 58돌 여론조사
연합뉴스, 기자들이 꼽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2년 연속 1위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현직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2년 연속 꼽혔다.

17일 한국기자협회가 올해 창립 58돌을 맞아 현직 기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11.5%의 지지로 2년 연속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대 신뢰도로 10위에 머물렀던 연합뉴스는 2018년 4위에 오른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10.5%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에 이어 한겨레신문이 10.5%로 2위에 올랐고, KBS 9.6%, 조선일보 7.7%, 경향신문 7.4%, 한국일보 5.4%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는 기자들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순위에서도 3위(14.1%)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작년 29.4%보다 9%포인트 상승한 38.4%로 영향력 1위를 차지했고 KBS는 16.9%로 2위였다.

3위 연합뉴스에 이어 MBC가 4%, SBS 3.3%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함께 실시한 '기자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2.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27.2%, 보통은 30%였다.

기자 직업 만족도는 2018년 56.1%로 반등한 뒤 2019년부터 매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남성(24.9%)보다 여성 기자(33.1%)에게서 많았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가 마크로밀앰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 1천명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