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전환해 2530선을 내줬다.

1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31%) 내린 2525.79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기관 매수세에 2540선으로 올라섰던 코스피는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2520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에도 개인이 차익 매물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수 하락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7억원, 3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8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0.3%) 외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1.41%), SK하이닉스(-0.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8포인트(0.69%) 하락한 828.94에 거래 중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490억원 홀로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08%)과 엘앤에프(4.63%) 등 2차전지 관련주 외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카카오게임즈(-0.68%), HLB(-1.94%) 등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