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8∼11일 청주 371.2㎜를 비롯해 충주 338.5㎜, 증평 326.5㎜, 음성 307.5㎜, 단양 294.5㎜, 괴산 289.5㎜, 보은 247.8㎜, 진천 232.5㎜ 등의 비가 내렸다.
청주 우암산 등에는 지난 10일 오후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비로 51곳의 농가에서 농경지가 침수 또는 매몰·유실되거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낙과하는 피해를 봤다.
도가 집계한 면적은 청주 7.8㏊, 보은 2.3㏊, 제천 1.5㏊, 충주 0.9㏊, 음성 0.7㏊, 괴산 0.2㏊ 등 13.4㏊에 달한다.
침수(12.3㏊)는 채소 4.4㏊, 밭작물 4.1㏊, 벼 2.9㏊, 과수 0.1㏊ 등에 집중됐다.
낙과(0.8㏊), 매몰(0.2㏊), 유실(0.1㏊)도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물이 빠진 뒤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는 단계여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충북도는 수해 농가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풍수해보험이나 농작물보험 등 정책보험 가입자는 손해평가 후 보험금이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농작물 2차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방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