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한 1천5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6.3% 늘어난 2천704억원으로, 원수 보험료를 의미하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9조9천59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익·비차익이 4천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게 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5% 감소한 4천25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으로 일회성 수익이 많았던 점, 상반기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확대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천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4%로 신규투자이원 개선 및 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를 나타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계약, 보험이익, 자산운용 등 경영 주요 부문에 있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2분기 당기순익 1천553억원…전년대비 103%↑(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