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구·경북 전역도 점차 정체전선 영향…비구름대 남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대구와 경북 전역도 점차 영향권에 들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느리게 남하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이 경북 북부에서 대구와 남부로 점차 확대되겠다.

경북 북부 지역인 경북 북동 산지,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군평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지난 10일 자정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동로(문경) 158.5㎜, 부석(영주) 131.5㎜, 봉화 126.9㎜, 영주 118.5㎜, 화서(상주) 92.0㎜, 예천 86.5㎜ 등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와 경북 나머지 지역에는 시간당 1~6㎜의 비가 오고 있다.

이번 비는 12일 오전 3~6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그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내륙이 50~10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 30~80㎜, 대구, 경북 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20~60㎜로 각각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