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NC, 새 외인 투수 더모디 영입…PS 출전도 가능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비자 발급받은 뒤 입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를 영입했다.

NC는 11일 "좌완 투수 더모디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 등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NC 구단은 "더모디는 신장 196㎝, 몸무게 100㎏의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갖춘 장신 좌완 투수로 평균 구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더모디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더모디는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7년 빅리그에서만 23경기를 뛴 더모디는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올해 미국으로 돌아간 더모디는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60이며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이다.

미국에 있는 더모디는 비자 발급을 거쳐 입국할 예정이다.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더모디도 뛸 수 있다.

프로야구 규약상 포스트시즌에 기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8월 15일이다.

최근 웨스 파슨스를 퇴출한 NC는 발 빠르게 움직여 교체 마감 시한을 지켰다.

더모디의 합류는 N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때 최하위 싸움을 펼치던 NC는 전반기 막판부터 무서운 기세로 반등하고 있다.

NC는 후반기 이후 14경기에서 9승 4패 1무의 좋은 성적을 올렸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10일까지 41승 53패 3무의 성적을 거둔 NC는 5위 KIA 타이거즈(49승 49패 1무)를 6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