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이전에 힘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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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원전 안전 위협, 지역발전 저해"…권익위에 건의
경북 울진군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죽변 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손병복 울진군수와 장유덕 울진군의원 등은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세종청사에서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과 만나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건의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1978년 죽변면 옛 7번 국도에 조성된 죽변 비상활주로는 길이 2천800m, 폭 47.5m 규모로 건설됐다.
비상활주로는 적 공격으로 기지 활주로가 파손될 때를 대비해 항공기가 안전한 이착륙과 재무장을 위해 마련된 군사시설이다.
그동안 울진군은 비상활주로 때문에 인근 죽변면소재지의 각종 개발행위에 제한이 있고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가까워 사고 위험이 있다며 폐쇄와 이전을 촉구해왔다.
비상활주로와 북면에 있는 한울원전은 약 3㎞ 떨어져 있다.
그러나 한동안 비상활주로 폐쇄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상활주로 폐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군은 비행기 이착륙 때 원전과 충돌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폐쇄·이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재개되는 이 시점이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손병복 울진군수와 장유덕 울진군의원 등은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세종청사에서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과 만나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건의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1978년 죽변면 옛 7번 국도에 조성된 죽변 비상활주로는 길이 2천800m, 폭 47.5m 규모로 건설됐다.
비상활주로는 적 공격으로 기지 활주로가 파손될 때를 대비해 항공기가 안전한 이착륙과 재무장을 위해 마련된 군사시설이다.
그동안 울진군은 비상활주로 때문에 인근 죽변면소재지의 각종 개발행위에 제한이 있고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가까워 사고 위험이 있다며 폐쇄와 이전을 촉구해왔다.
비상활주로와 북면에 있는 한울원전은 약 3㎞ 떨어져 있다.
그러나 한동안 비상활주로 폐쇄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상활주로 폐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군은 비행기 이착륙 때 원전과 충돌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폐쇄·이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이 재개되는 이 시점이 죽변비상활주로 폐쇄·이전을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