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NC 가장 많은 9경기 취소…정규리그 종료 최대 연장일 10월 10일
올해 프로야구 비로 28경기 취소…더 취소되면 일정 '빡빡'
장마가 7월에 끝난 후에도 이달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가 내려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재 올해 비로 취소된 경기 수는 28경기다.

여기에 미편성된 5경기를 합쳐 KBO 사무국은 나중에 33경기를 재편성한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가장 많은 9경기를 비 때문에 치르지 못했고, kt wiz의 우천 취소 경기 수도 8경기나 된다.

정규리그 개막 후 5월까지 취소된 경기는 3경기뿐이었다가 6월에 13경기, 7월 10경기, 8월 2경기가 취소됐다.

기후 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호우, 태풍의 영향 등으로 경기가 이달에도 취소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10∼12일 마지막 3연전을 벌인 뒤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2연전 일정을 치른다.

KBO 사무국은 취소된 경기를 다 모아 9월 23일 이후에 진행할 재편성 경기 일정을 9월 추석 연휴 전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KBO 사무국이 마지노선으로 잡은 정규리그 종료 일자는 10월 10일이다.

아무리 늦어도 이 무렵에 정규리그가 끝나야 포스트시즌을 정상대로 운영한다.

취소된 경기 수가 지금보다 더 늘면 KBO 사무국은 10월 10일을 기준으로 역산해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짤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