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 이내 기업·기관 참여 가능…최대 6년까지 사용 가능
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1호선 역사 14개 이름 보조 표기권 판매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역사 이름 표기권을 판매하는 '역명 부기 판매'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 역명판, 안내도, 노선도 등에 표기된 기존 역 이름에 일정 금액을 받고 구매 기관·단체의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형태다.

판매 대상은 신흥·대전·중앙로·중구청·서대전네거리·오룡·용문·탄방·시청·정부청사·갈마·갑천·구암·노은역 등 14곳이다.

기관·기업에는 홍보 기회를 주고, 역 이용객에게는 주변에 있는 주요 기관·기업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전교통공사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 입찰 공고를 확인하고 오는 26일까지 신청서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역사 중심 반경 1㎞ 이내에 있으면서 공공질서나 공공이미지 훼손 우려가 없는 기관, 기업, 은행, 대학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공사가 정한 예정가격보다 높은 최고가를 제안한 곳에서 각 역사 이름 표기권을 확보하게 된다.

기본 계약기간은 3년이고,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조광래 고객마케팅팀장은 "부기 역명은 기존 역 이름과 더불어 역세권의 대표성을 갖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낙찰 기관·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