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제주지역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밤낮없는 무더위로 제주 전력수요 최대치 경신
5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108만6천7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3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107만4천400㎾)보다 1만2천300㎾(1.14%) 많은 것이다.

최대 전력수요 경신 당시 기온은 제주 30.9도, 고산 28.5도, 서귀포 28.2도, 성산 27.6도였다.

체감온도는 30.5∼32.3도를 보였다.

공급예비력은 14만1천900㎾, 예비율은 13.1%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돌입하면서 여행객이 급증한 데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기 사용까지 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고온 등의 사태에 대비한 전력수급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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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