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충남도 문화재이자 천주교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 유적지가 있는 신리 성지 내에 전시와 휴게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치타 누오바'(Citta Nuova)로 이름 붙여진 이 시설은 양곡 창고였던 곳을 보수와 리모델링한 곳이다.

치타 누오바는 새로운 도시라는 이탈리아어로, 성지가 있는 '신리'와 같은 뜻이다.

신리 성지는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시작하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인 '버그내 순례길' 13.3km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경관의 버그내 순례길과 함께 전시와 쉼터를 만날 수 있어 당진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열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