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국가대표팀이 2022-2023시즌 준비를 위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2022-2023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은 1일부터 31일까지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피겨 국가대표팀이 진천 선수촌에 입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인 5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을 비롯해 이시형(고려대), 김예림(단국대),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이 함께 훈련에 나선다.

빙상연맹은 "선수 각자 개인 코치를 선임해 훈련하는 종목 특성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할 기회가 없던 피겨 선수들이 처음으로 다른 종목 선수들과 교류하며 훈련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촌 입촌은 의무 사항은 아니므로, 모든 피겨 국가대표가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 싱글 '간판' 유영, 지서연, 임주헌(이상 수리고), 신지아(영동중) 등은 입촌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유영은 현재 미국 콜로라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에는 전담 지도자인 하마다 미에(일본) 코치가 있는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