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17명 탑승 A330 여객기,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정비 이슈 문제로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2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이륙한 티웨이항공 TW172편(A330-300)이 대만 영공을 지나던 중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내렸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17명이 타고 있었으며, 긴급 착륙은 정비 관련 이슈에 따른 것이라고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이 항공기는 예정대로라면 이날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야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현재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했으며, 6월 말부터는 기존 주 2회 운항에서 매일(주 7회) 운항으로 증편했다.

티웨이항공은 이 노선에 새로 도입한 347석 규모의 대형 항공기 A330-300이 투입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