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 단양에 피서 인파…1주일간 17만명 방문
'관광1번지'를 지향하는 충북 단양에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이지만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주(7월 22∼28일) 도담삼봉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산, 계곡을 찾은 방문객이 17만3천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천명과 비교해 약 40%가 증가한 것이다.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이 기간 5만2천명이 방문했다.

천동 다리안계곡과 사인암계곡 등 유명 계곡에도 2만5천명이 찾아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겼다.

남한강 수면 위 100m 높이에 설치된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2만4천명의 관광객이 몰려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를 타며 스릴감을 즐겼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입장객도 9천명에 달했다.

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온달동굴에도 1만3천명이 찾아 천연 에어컨 피서를 즐겼다.

두산과 양방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는 1만6천명이 하늘을 날으며 더위를 식혔다.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 천동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에도 가족 단위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단양군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리조트와 호텔, 휴양림, 펜션, 게스트하우스, 모텔 등 숙박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여름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에는 7∼8월 여름 휴가철에 200만명의 피서객이 몰리곤 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달 21일까지 피서객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단양을 찾는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