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베어마켓 랠리 평균 46일간 지속…10% 안팎 회복"
현대차증권 "'베어마켓 랠리' 3주 남아…상승여력 5% 내외"
현대차증권은 코스피가 약세장에서 일시 반등하는 이른바 '베어마켓 랠리'가 앞으로 3주 남짓 남아 추가로 5% 내외 상승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과거 베어마켓 랠리가 평균 46일간 이어지면서 10% 안팎 회복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코스피에서 현재와 유사한 베어마켓 랠리 구간은 2000년 이후 2구간으로 압축된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약세장이 펼쳐진 2011∼2012년에는 지수가 2011년 10∼11월에 48일간 11.3% 반등했으며, 2012년 7∼8월에도 21일간 8.7% 회복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으로 코스피가 약세장에 진입한 2018∼2019년 기간에는 2019년 1∼3월에 69일간 9.8% 상승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7월 말 기준 코스피 반등 기간은 20일이며 저점 대비 7% 회복했다"며 "과거 베어마켓 랠리 구간과 비교하면 현재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은 대략 5% 내외, 남은 기간은 3주 남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주요국 대비 실적과 주가 하락 폭이 컸다"며 "이달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같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뚜렷한 이벤트가 없는 점은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8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는 2,300∼2,550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 "'베어마켓 랠리' 3주 남아…상승여력 5% 내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