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통산 3승' 가메즈, 강제 추행 혐의로 수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로버트 가메즈(54·미국)가 강제 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가메즈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의 한 수영장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혐의를 인정한 뒤 풀려났다.

골프위크는 가메즈가 24일 밤 수영장 파티에 참석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원 미상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상의를 잡아당겨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 시켰다는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가메즈는 1990년 투산오픈과 네슬레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2005년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15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베테랑 선수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베이힐은 가메즈가 1990년에 우승한 네슬레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렸던 베이힐 클럽이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