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2분기 수출 증가 폭이 광주와 비교해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이 2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광주는 15.4% 증가한 46억9천400만 달러, 전남은 31.9% 늘어난 133억6천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가, 전남지역은 석유제품이 견인했다.

지난 1년간 분기별 증감을 보더라도 광주는 지난해 2분기 3.8%에서 3분기 -6.0%, 4분기 12.5%, 올해 1분기 -2.6%, 2분기 12.1% 등 10%대를 고점으로 오르내렸다.

전남은 지난해 2분기 13.0% 증가를 시작으로 3분기 14.3%, 4분기 3.6%, 올해 1분기 -0.2% 등 지난 1분기를 제외하곤 꾸준히 성장했다.

지역 주력산업 수출 동향을 보면 광주는 반도체(15.9%), 자동차(19.3%), 타이어(15.0%), 주형(12.2%) 등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석유제품(29.7%)·철강제품(14.7%)·선박(13.7%)·크레인(171.8%) 등의 수출이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수출 실적이 급등한 나라를 살펴보면 광주는 미국(19.4%), 싱가포르(19.7%), 대만(18.0%), 말레이시아(8.6%)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호주(76.2%), 미국(48.5%), 일본(6.3%)으로 수출이 늘었다.

지역 미래성장산업으로 K-푸드는 광주가 전 분기 대비 28.7% 증가한 2천940만 달러, 전남은 18.2% 늘어난 1억6천65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 산업은 광주가 전 분기 대비 5.2% 감소한 94만 달러, 전남은 242.2% 급등한 4천247만 달러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