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앱) '모바일가드'를 공식 업데이트하고 '가족케어' 기능에 대한 정식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족케어' 기능은 탐지 알림, 활동 감지, 위치 알림, 가족 운동 모니터링으로 구성돼 있다. '탐지 알림'은 가족 구성원의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 스미싱 문자 등이 탐지되면 가족 모두에게 푸시 알림을 전송한다. '활동 감지'는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감지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위치 알림'은 미리 설정한 안심존(500m)의 이탈 여부를 감지해 치매 어른이나 어린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가족 운동 모니터링'은 가족 구성원의 걸음 수를 기록해 그래프로 확인하는 등 체게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서비스 구독료는 월 1000원이며 서비스 이용 고객은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을 등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가드' 본연의 모바일 백신 기능은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 인공지능(AI) 백신 엔진을 탑재한 머신러닝(ML) 검사를 통해 신·변종 악성 앱과 원격제어 앱 등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폰 정밀검사, 메모리 최적화, 스미싱 검사 등 검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형준 SK쉴더스 종합기술원장은 "가족케어 기능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