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미스터리 슬픔 담은 '링크' 시청률 2.2%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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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분위기에 시청률 저조…여진구·문가영 감정연기 호평
18년 전 실종된 한 여자아이의 사건을 되짚어나간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가 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링크' 최종회 시청률은 2.2%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18년 만에 은계영 실종사건의 진범이 생선가게 사장 이영훈으로 드러나면서 지화동 주민들이 각자 마음속에 품어왔던 불편함을 내려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평생 실종된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끼고 살아온 은계훈(여진구 분)은 노다현(문가영)으로부터 동생이 남긴 "네 탓이 아니야"라는 마지막 말을 전해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노다현은 18년 전 은계영과 함께 창고에 갇혔다가 혼자 도망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토해내며 은계훈에게 사과했고, 늘 시달리던 불안감과 공포감에서도 벗어났다.
두 사람은 과거의 진실에 함께 아파하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고, 입맞춤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해오던 지화동 주민들도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용서와 화해로 상처를 치유했다.
'링크'는 18년 전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6부작으로 펼쳐냈다.
수상쩍은 지화동 주민들의 과거 행적을 파헤칠 때마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이 드러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전반적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이 16부작 내내 이어지면서, 3%대로 출발했던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진 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은계훈이 노다현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링크 현상이라는 설정도 극의 슬픔을 극대화할 뿐 이야기 자체에 반전을 주지 못하면서 판타지 요소로서 힘을 잃었다.
드라마 막바지에는 18년 전 이영훈이 왜 은계영을 납치해 죽였는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으며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주연 여진구와 문가영의 호소력 있는 감정연기를 비롯해 예수정,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 등 조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연합뉴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링크' 최종회 시청률은 2.2%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18년 만에 은계영 실종사건의 진범이 생선가게 사장 이영훈으로 드러나면서 지화동 주민들이 각자 마음속에 품어왔던 불편함을 내려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평생 실종된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끼고 살아온 은계훈(여진구 분)은 노다현(문가영)으로부터 동생이 남긴 "네 탓이 아니야"라는 마지막 말을 전해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노다현은 18년 전 은계영과 함께 창고에 갇혔다가 혼자 도망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토해내며 은계훈에게 사과했고, 늘 시달리던 불안감과 공포감에서도 벗어났다.
두 사람은 과거의 진실에 함께 아파하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고, 입맞춤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해오던 지화동 주민들도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용서와 화해로 상처를 치유했다.
'링크'는 18년 전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6부작으로 펼쳐냈다.
수상쩍은 지화동 주민들의 과거 행적을 파헤칠 때마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이 드러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전반적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이 16부작 내내 이어지면서, 3%대로 출발했던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진 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은계훈이 노다현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링크 현상이라는 설정도 극의 슬픔을 극대화할 뿐 이야기 자체에 반전을 주지 못하면서 판타지 요소로서 힘을 잃었다.
드라마 막바지에는 18년 전 이영훈이 왜 은계영을 납치해 죽였는지에 대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으며 급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주연 여진구와 문가영의 호소력 있는 감정연기를 비롯해 예수정,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 등 조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