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7일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서 28편 상영
'영화가 뜨는 바다'…다시 돌아온 정동진독립영화제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다시 한여름에 돌아온다.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5∼7일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 공동 주최로 열린다.

개막식은 8월 5일 오후 7시 30분 이상희·우지현 배우의 사회로 진행되며,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영화제 개최 시기를 늦춰 9월 말 관객 수를 제한해 유료로 열렸으나 올해는 전면 무료입장으로 돌아온다.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무료 영화제로 인원 제한 없이 관객을 수용하게 될 예정이다.

'영화가 뜨는 바다'…다시 돌아온 정동진독립영화제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988편 응모작 가운데 단편 26편과 장편 2편 등 총 28편이 상영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을 비춰 작은 희망을 모색해보려는 영화를 선정했다고 영화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립영화인과 관객이 가까이 마주 앉아 영화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펼쳐나갈 수 있는 시간인 특별한 부대행사 '5교시 영화 수업'도 재개된다.

특히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기간 영화가 상영되는 운동장 곳곳에서 말린 야생쑥을 태워 모기를 쫓는 쑥불 원정대의 활동도 시작됐다.

김진유 집행위원장은 "팬데믹 상황을 지나 팬데믹 이전의 영화제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며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보고 쑥 향을 느끼면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여전히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영화제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영화가 뜨는 바다'…다시 돌아온 정동진독립영화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