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매수 일단 관망…투자보다 이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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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미국 반도체지원법이 통과하면 삼성전자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주식 투자자가 당장 삼성전자를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27일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추진하는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이 26∼27일(현지시간) 상원 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원법이 통과되면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투자가 이익으로 회수되는 비율이 높은 기업"이라면서도 "이번 반도체 지원법이 통과돼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리더라도 이익으로 연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린 후 이익이 증가할 때 외국인 수급이 붙으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스피 내 삼성전자 이익 비중이 25%를 넘어가는 구간에서 삼성전자 중심의 지수장이 형성된다고 봤다.
올해 삼성전자 예상 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43조원으로 코스피 예상 이익의 24%고, 내년은 42조원으로 코스피 예상 이익의 22%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인 것은 반도체 이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이익 컨센서스가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급하게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채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녹아들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와 업황 판단은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남은 실적 발표 기간 빅테크 기업의 가이던스가 IT(정보기술) 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추진하는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이 26∼27일(현지시간) 상원 투표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원법이 통과되면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이 미국 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투자가 이익으로 회수되는 비율이 높은 기업"이라면서도 "이번 반도체 지원법이 통과돼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리더라도 이익으로 연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린 후 이익이 증가할 때 외국인 수급이 붙으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스피 내 삼성전자 이익 비중이 25%를 넘어가는 구간에서 삼성전자 중심의 지수장이 형성된다고 봤다.
올해 삼성전자 예상 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43조원으로 코스피 예상 이익의 24%고, 내년은 42조원으로 코스피 예상 이익의 22%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줄인 것은 반도체 이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이익 컨센서스가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급하게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채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녹아들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와 업황 판단은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남은 실적 발표 기간 빅테크 기업의 가이던스가 IT(정보기술) 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