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곡물·육류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농산물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이 새로 등장했다.

KB자산운용은 26일 글로벌 농업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B운용의 이번 농업 ETF는 글로벌농업경제 지수에 따라 종자·식량 생산 기업, 비료·화학 제품 생산 기업, 농기계 제조, 유통 가공 기업 등 농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글로벌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디어( 7.49%), 글로벌 1위 동물의약품기업 조에티스(9.58%), 농약 및 종자 개발 생산 기업 바이엘(7.0%), 세계 최대 칼륨 비료 업체 뉴트리엔(6.27%), 농약 제조 기업 코르테바(5.79%) 등 농업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미국 상장기업 52%, 독일 8%, 캐나다 6%, 노르웨이 5% 순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식량자급에 대한 인식변화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인 지금이 오히려 농업관련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상품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