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원…신임 부원장 2명 임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자본시장과 금융권 감독 업무를 이끌 금융감독원 신임 수석 부원장에 이명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5일) 임시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명순 현 증선위원과 이준수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 함용일 금감원 공시조사 부문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통상 금융감독원 조직과 인사 등을 맡게 되는 수석부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맡아왔다. 이명순 신임 수석부원장은 1968년생으로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 36회로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재정경제부 생활경제과장,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준수 신임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1999년부터 금감원에서 은행권 업무를 담당한 '은행통'이다. 2019년 은행감독국장을 거쳐 은행부문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함께 승진한 함용일 신임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대전 대신고,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92년 증권감독원에 들어와 금융투자검사국 검사기획팀장,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금융투자검사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거쳤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3항'에 따라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신임 금감원 부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5년 7월 24일까지 3년이다.
(금감원 신임 부원장, 왼쪽부터 이명순 수석부원장, 이준수 부원장, 함용일 부원장)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