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 사료구매자금 융자 5배 늘린다…전남도, 2천400억원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은 신규 사료 구매비와 기존 외상 금액을 상환하기 위한 융자 지원에 쓰인다.
매년 500억원 수준으로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융자 규모를 거의 5배 가까이로 늘렸다.
지원 대상은 소·돼지·닭·오리·사슴·말·염소·토끼·메추리·꿩·타조·꿀벌·거위·칠면조·기러기를 사육하는 농가다.
지원액은 축종별 사육 마릿수에 따라 차등을 뒀다.
소·돼지·가금 사육농가는 6억원까지, 염소·사슴·꿀벌·말 등 기타 가축은 9천만원까지다.
돼지 가금사육 농가 중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본 농가는 한도를 9억원으로 늘렸다.
피해 농가에는 조류인플루엔자 경계 지역 내 사육농가·역학농가·살처분 농가 등을 포함한다.
예산 추가 확보와 함께 농가가 부담하는 융자 금리도 기존 1.8%에서 1.0%로 인하하면서, 상환기간도 2년 거치 일시 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사료구매 특례보증 한도액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가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농가 경영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농가 수요가 모두 충족되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