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오는 29∼31일 속리산 잔디광장과 법주사 일원에서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보은 속리산서 29∼31일 '신화여행축제' 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최를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속리산 가을잔치인 '속리축전'을 확대한 이 축제는 2019년 5월 처음 열렸다.

올해 축제는 첫날 천왕봉 산신제를 시작으로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를 재연한다.

민속예술경연대회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국내 최대 대형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행사를 비롯해 영신행차, 속리산 산신제, 신화마당극 '송이놀이'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남사당패 공연, 연극 '신과 함께', 음악회 '신화'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속리산 오리숲길에는 버스킹 존을 설치하고 신화매직쇼, 벌룬쇼, 명작동화 뮤지컬, 7080라이브쇼, K-POP댄스 공연 등을 선보인다.

신화여행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속리산에서 수백 년간 이어온 전통을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