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약 17억1천만달러(약 2조2천400억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aT는 이에 올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국산 수산물의 해외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수산물을 활용한 조리법을 홍보하고 관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9월부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산홍보관'을 개설하고 베트남의 한류 행사인 'K-엑스포'에 참여해 홍보·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또 글로벌 수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산업체 33곳에 생산부터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전복 등 수출 호조세를 보이는 8개 품목의 선도조직에는 총 12억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한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하반기에도 정부와 함께 국산 수산물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