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에 전동화·자율주행 기술 적용 중…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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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산업동향 보고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이 적용 중인 농기계 관련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5일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미래차 기술의 농기계 적용이 농업 생산성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에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집약적인 농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농산물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의 경우 자동차와 유사하게 카메라·초음파·라이드 등의 환경 센서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전동화는 친환경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농축산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8% 적은 930만t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런 추세에 국내외 농기계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자연은 내다봤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지난해 트랙터와 수확기 중심으로 994억달러(약 130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평균 4% 성장해 2027년에는 1천2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오래된 농가 인구 고령화, 영세한 영농 규모 문제 등으로 인해 농기계 도입 확대를 통한 시장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농기계 자율주행은 외국 기업의 경우 '레벨 2'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대동과 LS엠트론 등 국내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레벨 2나 레벨 3을 상용화할 것으로 한자연은 예상했다.
대동은 카메라·라이다 등을 활용한 환경 인식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 연계에 기반해 올해 말까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LS엠트론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동화의 경우 해외 선진 기업들이 전기 트랙터 프로토타입 모델을 속속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공동 연구나 협업 등을 통해 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기술을 확보한 뒤 농기계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짰다.
농기계 전동화는 다양한 동력 전달 작업을 수행하므로 전력 소모량이 많아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다.
또 고르지 못한 농지에서 작업할 때 받는 각종 충격과 벼농사 작업 시 수분 유입으로 인한 합선 등의 문제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자연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농업 환경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타 분야 기술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미래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및 노후 농기계 교체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25일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미래차 기술의 농기계 적용이 농업 생산성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에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집약적인 농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농산물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의 경우 자동차와 유사하게 카메라·초음파·라이드 등의 환경 센서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전동화는 친환경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농축산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8% 적은 930만t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런 추세에 국내외 농기계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자연은 내다봤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지난해 트랙터와 수확기 중심으로 994억달러(약 130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평균 4% 성장해 2027년에는 1천2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오래된 농가 인구 고령화, 영세한 영농 규모 문제 등으로 인해 농기계 도입 확대를 통한 시장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농기계 자율주행은 외국 기업의 경우 '레벨 2'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대동과 LS엠트론 등 국내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레벨 2나 레벨 3을 상용화할 것으로 한자연은 예상했다.
대동은 카메라·라이다 등을 활용한 환경 인식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 연계에 기반해 올해 말까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LS엠트론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동화의 경우 해외 선진 기업들이 전기 트랙터 프로토타입 모델을 속속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공동 연구나 협업 등을 통해 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기술을 확보한 뒤 농기계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짰다.
농기계 전동화는 다양한 동력 전달 작업을 수행하므로 전력 소모량이 많아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 탑재가 필요하다.
또 고르지 못한 농지에서 작업할 때 받는 각종 충격과 벼농사 작업 시 수분 유입으로 인한 합선 등의 문제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자연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농업 환경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타 분야 기술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미래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 및 노후 농기계 교체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