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지만, 순위는 전날보다 2계단 하락한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로 밀렸다.
5타를 줄여 18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지킨 스콧 피어시(미국)와 타수 차이는 7타로 더 벌어졌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 전망에 파란불을 켰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힘겨운 역전에 도전한다.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를 반복하면서 10시간 넘게 이어진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7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가 아쉬웠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피어시는 1, 2라운드에 이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려 2018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타 뒤진 2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다.
교포 더그 김(미국)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김주형(20)은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24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13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내 힘이 됐다.
2언더파 69타를 친 노승열(31)은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