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껍질 벗기는 소형기기 개발…"성능 10% 향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벼 검사에 활용되는 소형 휴대용 제현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현기는 벼의 겉껍질을 벗겨 현미로 만드는 기계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무게가 기존 휴대용 제현기의 절반 수준이고 돌출 부위 등이 제거돼 안전성이 높다.

핵심 기능인 겉껍질을 제거하는 성능도 10% 이상 향상됐다.

농관원은 해당 제현기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전국의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비축 벼 매입 검사에서는 수분함량, 제현율(벼 알곡의 무게 대비 껍질을 벗겨낸 현미의 무게 비율) 등에 따라 벼에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을 토대로 벼 매입가가 결정되는 만큼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인데 이번에 나온 제현기가 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농관원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