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록 정정 3건…MLB 김하성은 안타 얻고 타점 도둑맞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올해 5월 17일부터 기록 이의 신청을 받은 이래 프로야구 전반기에 3건의 기록이 정정됐다.
18일 현재 KBO 사무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록 정정 내용을 보면, 애초 공식 기록원이 준 정은원(한화 이글스), 류지혁(KIA 타이거즈), 닉 마티니(NC 다이노스)의 안타가 이의 신청 후 재검토를 거쳐 모두 실책으로 수정됐다.
LG 트윈스 구단은 구원 투수 김대유의 요청을 받아들여 KBO 사무국에 6월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나온 정은원의 타구 재심을 신청해 야수 손호영의 실책으로 정정된 답변을 받았다.
기록 이의 신청에 따른 최초의 기록 정정으로 김대유의 자책점은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6월 23일 류지혁의 내야 안타는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7월 5일 마티니의 안타 역시 한화 내야수 김인환의 실책으로 각각 변경됐다.
KBO 사무국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구단이나 선수가 공식 기록원의 기록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를 올해 5월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록원이 판단한 안타, 실책, 야수 선택 결정에 의심이 들면, 구단과 선수는 경기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KBO 사무국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한 이의를 검토해 KBO 기록위원장, 기록팀장, 경기운영위원 등 최소 3인이 경기 영상을 참고해 의견을 모아 기록 정정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5일 이내에 구단에 통보한다.
이 결정은 최종적이다.
선수와 구단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선수들이 이 제도만을 기다렸다는 듯 기록 재심을 요청한다.
이 분야의 원조 격인 MLB에서는 17일 현재 올 시즌에만 130건의 기록이 정정됐다.
MLB가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보면, MLB에서는 공식 기록원, 공식 기록 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 그리고 선수나 구단의 요청에 따른 재심 결과로 기록이 정정된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이름도 눈에 띈다.
먼저 김하성이 6월 9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회 무사 만루로 이은 기습 번트는 애초 희생 번트와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후에 번트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안타 1개를 기분 좋게 얻었다.
그러나 6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 김하성이 친 1타점 2루타는 야수 실책으로 바뀌었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좌측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애리조나 좌익수 조던 루플로의 글러브를 맞고 나왔고, 그 사이 1루 주자 CJ 에이브럼스는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원은 이 타구를 실책으로 기록했다가 안타로 정정하고 김하성에게 타점을 줬지만, 경기 후 또 한 번의 기록 정정으로 김하성의 안타와 타점은 동시에 삭제됐다.
최지만의 이름은 4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의 폭투가 아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에 진루한 것으로 정정된 기록에 등장한다.
/연합뉴스
18일 현재 KBO 사무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록 정정 내용을 보면, 애초 공식 기록원이 준 정은원(한화 이글스), 류지혁(KIA 타이거즈), 닉 마티니(NC 다이노스)의 안타가 이의 신청 후 재검토를 거쳐 모두 실책으로 수정됐다.
LG 트윈스 구단은 구원 투수 김대유의 요청을 받아들여 KBO 사무국에 6월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나온 정은원의 타구 재심을 신청해 야수 손호영의 실책으로 정정된 답변을 받았다.
기록 이의 신청에 따른 최초의 기록 정정으로 김대유의 자책점은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6월 23일 류지혁의 내야 안타는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7월 5일 마티니의 안타 역시 한화 내야수 김인환의 실책으로 각각 변경됐다.
KBO 사무국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구단이나 선수가 공식 기록원의 기록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를 올해 5월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록원이 판단한 안타, 실책, 야수 선택 결정에 의심이 들면, 구단과 선수는 경기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KBO 사무국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한 이의를 검토해 KBO 기록위원장, 기록팀장, 경기운영위원 등 최소 3인이 경기 영상을 참고해 의견을 모아 기록 정정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5일 이내에 구단에 통보한다.
이 결정은 최종적이다.
선수와 구단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선수들이 이 제도만을 기다렸다는 듯 기록 재심을 요청한다.
이 분야의 원조 격인 MLB에서는 17일 현재 올 시즌에만 130건의 기록이 정정됐다.
MLB가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보면, MLB에서는 공식 기록원, 공식 기록 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 그리고 선수나 구단의 요청에 따른 재심 결과로 기록이 정정된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이름도 눈에 띈다.
먼저 김하성이 6월 9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회 무사 만루로 이은 기습 번트는 애초 희생 번트와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후에 번트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안타 1개를 기분 좋게 얻었다.
그러나 6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 김하성이 친 1타점 2루타는 야수 실책으로 바뀌었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좌측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애리조나 좌익수 조던 루플로의 글러브를 맞고 나왔고, 그 사이 1루 주자 CJ 에이브럼스는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원은 이 타구를 실책으로 기록했다가 안타로 정정하고 김하성에게 타점을 줬지만, 경기 후 또 한 번의 기록 정정으로 김하성의 안타와 타점은 동시에 삭제됐다.
최지만의 이름은 4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의 폭투가 아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3루에 진루한 것으로 정정된 기록에 등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