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민 썰매연맹 회장, 국제연맹 부회장 당선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한국연맹) 회장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부회장에 올랐다고 한국연맹이 17일 밝혔다.

한국연맹에 따르면 전 회장은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IBSF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영화 쿨러닝의 실제 모델인 넬슨 크리스 스토크(자메이카)와 이스라엘 선수 출신 브래들리 찰룹스키(이스라엘)가 출마해 힘든 경쟁이 예상됐으나 1차 선거에서 유효표 38표 중 21표를 받아 여유롭게 당선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1명의 회장과 6명의 부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임기는 당선일부터 2026년 총회까지다.

전 회장은 앞으로 IBSF 부회장으로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책임진다.

전찬민 썰매연맹 회장, 국제연맹 부회장 당선
기업인인 전 회장은 2016년부터 한국연맹 부회장을 맡아 한국 썰매를 지원해왔다.

전 회장의 IBSF 부회장 당선은 한국 2022-2023시즌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여러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한국 썰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회장은 "불과 10년 전 다른 나라의 썰매를 빌려서 국제대회에 출전하던 한국 썰매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우리의 올림픽 유산을 많은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