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영, 2타 차 2위…매킬로이·호블란 공동 3위
스미스, 디오픈 2R 단독 1위…김시우는 선두와 7타 차 공동 1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점령했다.

올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현재 세계 랭킹 6위까지 오른 스미스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꿈을 부풀렸다.

첫날 8언더파를 때려 선두에 올랐던 신인 캐머런 영(미국)은 3타를 줄인 끝에 2타차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라 신인 돌풍을 이어갔다.

이름이 같은 두 선수는 3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치르게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를 적어내며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포진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앞서 전문가와 도박업체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다.

대회를 주관하는 R&A의 노골적인 반감에 직면한 LIV 골프의 간판선수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신고해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27)는 공동 12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김시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교포 이민우(호주)도 같은 스코어로 공동 6위에 합류했다.

김주형(20)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밀렸다.

임성재(24)는 1타를 잃어 공동 66위(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이경훈(31)과 조민규(34), 김민규(21)는 컷 탈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3오버파 74타를 쳐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8위(9오버파 153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