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미국行' 보도에 윤건영 "가짜뉴스…한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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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멀쩡히 한국에 계신 분을 난데없이 미국으로 보내면 어떻게 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중앙일보는 이날 보도에서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2020년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핵심인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정의용 전 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정 전 실장은 외교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에 있는 손주들을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 의원은 그러나 "정 전 실장은 국내에 잘 계시고, 손주가 미국에 있지도 않다"라며 "언론은 비평을 위한 날카로운 창이 돼야 하겠지만, 그 창은 사실에 기반해 엄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전 원장은 국가안보실장직을 마친 후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현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고발당한 서 전 원장은 지난달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최선을 다해 사실 규명에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