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까지 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서 20여개 공연
비무장지대에 흐르는 평화의 선율…PLZ페스티벌 24일 개막
비무장지대(DMZ)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 'PLZ(Peace&Life Zone) 페스티벌'이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린다고 PLZ페스티벌 사무국이 13일 밝혔다.

PLZ 페스티벌은 DMZ가 생명과 평화의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2018년 처음 열린 지역 문화 축제다.

강원도와 접경지역 5개 군(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이 주최한다.

올해 축제는 24일 고성 제진역에서 열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에서 진행된다.

오프닝 공연에는 예술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임미정과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서울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9월 17일 철원 제일교회 옛터에서 열리는 '2022 퀸 엘리자베스 수상자 콘서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이 대회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최하영이 관객과 만난다.

이 외에도 화천 사랑나무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 '토스카'와, 고성 명파해변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가 정재우의 공연 등 20여 개 공연이 열린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평화음악캠프에서는 음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와, 스위스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데 나시옹(Orchestre Des Nations)의 앙트완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의 특강을 만날 수 있다.

임미정 예술감독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평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음악을 통한 화해의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에 흐르는 평화의 선율…PLZ페스티벌 24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