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천995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의 주차장 확보비율은 130.5%이지만,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 등 주차환경개선지구 67곳의 주차장 확보비율은 69%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는 주차환경개선지구에 공영주차장 3천644면을 우선 조성해 2025년까지 주차장 확보비율을 75.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주차장 339면을 추가로 공급하고, 부설 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과 그린 주차 사업 등을 확대해 주차장 2천109면을 공급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능형 통합 주차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차장 이용수요 변화에 따라 요금을 달리하는 공영주차장 가변급지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버스 정류소, 횡단보도, 스쿨존 등 178곳을 중점 단속구역으로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