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28)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헝가리 2부리그 버셔시FC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아담은 1부리그 커포슈바리FC와 퍽시FC 등에서 뛰었다.

2019시즌부터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해 왔으며, 올 시즌 퍽시에선 정규리그 32경기 31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페널티킥 7골을 비롯해 헤딩으로 10골, 왼발로 10골, 오른발로 4골을 넣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또 헝가리 국가대표로도 A매치 6경기를 치른 그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울산 구단은 "아담의 합류로 엄원상-레오나르도-바코-아마노로 이어지는 울산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191㎝의 키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드는 데 힘이 될 것"이라며 "강한 피지컬, 탁월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우수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아담과 이청용, 원두재, 이규성 등 2선 자원의 호흡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아담은 "울산의 목표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나의 목표도 이 팀의 목표와 같다.

팀과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등번호는 63번이며, 본명인 '마틴 아담'을 그대로 등록명으로 사용한다.

한편, 울산은 마크 코스타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