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공전하며 약 한 달을 주기로 지구와 가까워지고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지구에 특별히 가까워져 크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 부른다.

올해 슈퍼문은 오는 13∼14일 뜬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보름달이 망(望)했네'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천문학에서 완전히 차오른 보름달을 '망'(望)이라 부르는 것에서 착안했다.

이번 슈퍼문은 지구와 35만7천300㎞까지 접근한다.

올해 뜨는 가장 큰 보름달이다.

가장 작은 보름달과 비교하면 지름이 16% 정도 크고, 36%가량 밝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40명을 상대로 슈퍼문을 강의하고, 천체투영관 관람,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날이 맑으면 슈퍼문을 직접 촬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