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 2회' 등판 앞둔 NC 구창모…강인권 대행 "몸에 문제없어"
돌아온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5)의 건강 상태를 NC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가 주목한다.

NC는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다시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구창모를 오래오래 보길 원하고, 한국 야구팬들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맹활약할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

구창모는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복귀해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다.

위기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전반기에만 9승을 거뒀던 지난 2020년을 떠올리게 한다.

강인권(50) NC 감독대행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완급 조절은 오히려 전보다 좋아졌고,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강 대행은 일찌감치 올해 구창모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역시 "올 시즌 끝날 때까지는 100구 이내로 끊어줄 것"이라며 "현재는 던지고 나서 몸에 불편감 같은 것들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신 '주 2회 등판'은 거르지 않는다.

5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팀은 화요일 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가 일요일 경기까지 나서야 한다.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6이닝 무실점 승리)에서 던진 구창모는 10일 고척 키움전에 출격 예정이다.

구창모가 4일만 쉬고 등판하는 건 부상 복귀 이후 처음이다.

강 감독대행은 "현재까지는 (4일 쉬고) 등판하는 준비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대신 "후반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거나 한다면 그때는 한 번 쉬어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