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은 7월 경매에서 유영국, 권진규, 이중섭, 장욱진, 이대원, 남관 등 국내 주요 근대 작가들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작품들이 출품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20일 열리는 경매에는 총 117점, 약 82억 원어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케이옥션 7월 경매서 유영국·권진섭 등 근대작가 집중 조명
주요 출품작으로는 한국 추상화 선구자로 꼽히는 유영국의 1979년 작 '작품'(Work)이 추정가 3억∼4억5천만 원에 출품됐다.

산을 모티브로 한 작가의 원숙기 작품이다.

지난 3월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린 조각 거장 권진규의 테라코타 작품도 나온다.

말 머리를 형상화한 '마두'의 추정가는 2억2천만∼4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경매시장에서 낙찰총액 1위를 기록한 이우환 화백의 '바람과 함께'(1991년 작)는 추정가 6억8천만∼8억 원에 출품됐다.

케이옥션 7월 경매서 유영국·권진섭 등 근대작가 집중 조명
'포스트 단색화' 작가군으로 분류되는 이건용, 이강소, 전광영, 남춘모 등의 작품들도 경매에 오른다.

해외 미술 부문에는 스탠리 휘트니,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플로라 유크노비치, 조디 커윅, 가이 야나이 등 현재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고미술 부문에는 8폭 '빈풍칠월도', 소정 변관식의 '연수만세', 운보 김기창의 '연날리기'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9일부터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